Book_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_인간사, 관계에 대하여

1. 드라마 작가, 노희경

주변 사람들로부터 노희경 드라마는 정말 괜찮다...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정작 나는 노희경 드라마를 제대로 본 건 <그들이 사는 세상>이 처음이다.

능력 있고 아름다운 젊은 남녀의 사랑과 이별과 다시 사랑과 이별, 그리고 다시 사랑.
젊은 시절, 배신감을 느꼈어야 했던 남자와 톱스타간의 사랑과 이별, 사랑.
드라마의 스토리 라인만 이야기를 하자면 매우 통속적인 설정이지만,
상황상황에서 주인공들의 독백은 결코 통속적이지 않다.
살면서 순간순간 마주칠수 있는 상황에 대한 노희경의 관점은, 쉽게 지나쳐지지 않는다.


2.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드라마작가, 노희경의 첫 에세이집, 다소 도발적으로 느껴진 책 제목이었다.
'아니.. 지금, 사랑하지 않는 것들은 다 죽어야 한다는 건가?' 뭐 이런 생각을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노희경과 주변 사람들간의 다양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첫 없던 시절의 너무나도 이기적이었던 첫사랑 이야기와 20년 후 그녀의 생각.
가혹하고 지독했던 어머니, 그럼에도 끝까지 살아주길 바랬던 어머니에 대한 생각.
세상 새로울게 없는 여자와 버거울 정도의 순수함을 갖고 있는 어린 남자와의 관계에 대한 생각.
불륜이든, 동성애이든.. 노희경은 말한다.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은 신의 잘못이다'라고.


3. 담담하지만, 신뢰와 애정이 깊게 느껴지는..

그녀 주변의 사람들에 대한 그녀의 생각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식은 매우 담담하다.
하지만 그 담담함 속에, 상대방에 대한 신뢰나 끈끈함이 묻어 나는 것이 참 좋았다.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과 함께 할때의 기쁨만한 것이 세상 어디에 또 있을까?
나의 삶과 나를 둘러싼 소중한 사람들과 담담하지만, 믿음으로 끈끈한 관계를 만들고 싶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음 / 헤르메스미디어
나의 점수 : ★★★★


by 염짱 | 2009/01/19 00:42 | 놀이와 공부, 생각 | 트랙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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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Fly, Hendrix.. at 2009/02/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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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북로그컴퍼니 at 2010/03/09 17:03
노희경 작가님의 감성수작 <거짓말 1,2> 대본집 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해 많은 사랑을 받은 <그들이 사는 세상>에 이은 노희경 작가의 두번째 대본집이예요. 한국 최초의 마니아 드라마, 폐인 드라마 <거짓말>의 읽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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